일하다 보니 가장 많이 잃는 게 책 읽을 시간이네요.
퇴근하고 와우좀 하다보면 잘 시간이야... 이 일을 어쩌면 좋지
그런고로 읽은지는 좀 되었지만 책 이야기.
(술 마시고 써서 그런지 포스팅이 좀 횡설수설이네요. 이런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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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염의 성좌(1-7) / 민소영 / 청어람
전작인 겨울 성의 열쇠도 제목은 꽤 들어봤습니다만은 못 읽어봐서 이게 저한텐 아울씨 첫 작품.
감상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: 동인녀가 쓴 몽테크리스토 백작 팬픽
사실 1권 끝나는 시점쯤에서 이미 딱 이런 느낌이었는데 마지막까지 다 보니까 후기에 적혀있네요.
안 적혀 있었더라면 기분이 조금 그랬을지도.
베스트 캐릭터는 본편 한정이라면 유릭 크로반, 외전 껴준다면 지클린데 클링조르.
읽는 내내 작가님께서 호모호모를 마음껏 쓰지 못해서 아쉬워하시는 심기가 너무 눈에 띄어서
제가 참 부담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제가 도터제뉴는 밀지만 알렉유릭은 못 밀겠네요.
이야기쪽으로 넘어가자면 경파한 개그를 끼워넣은건 좋은데 글에서 기억에 남는게 그거뿐인건 단점인듯.
본격적으로 하나씩 조져나가는 중반 이후부터 이야기가 재밌어지는건데
지금 조지는 놈이 뭐하던 놈인지조차 기억이 안 날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지 싶었습니다.
게다가 라스트보스격인 이플릭셔스는... 아 말도 하기 싫네요
진짜 얜 최근 본 병신중에서도 탑클래스가 아닐지 보면서 '앙흣 저새낄 내가 때려주고 싶어'소리가 절로.
분명 책은 재밌게 읽었습니다만은 왜인지 글을 쓰다보니 좋은 소리가 나오질 않아... 이게 뭐야.
그래도 판타지 소설중에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. 양판소 몇개 좀 보고 나니까 판정이 매우 관대해졌어요.
# by 수박 | 2009/10/15 00:2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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